1. 다음과 같은 분은 관람을 추천하지 않습니다.
-어둡고 좁은 공간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게 싫으신 분. 대략 에일리언 생각하시면 될 듯.
-사지절단과 식인 묘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
-공포영화 싫어하시는 분.
다만 대부분의 묘사는 어두운 곳에서 이루어지므로, 고어의 정도는 오히려 디스트릭트 9이 높습니다. 거기는 밝은 장소에서 이뤄지는 탓에...
보다 보면 매우 익숙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눈에 띄게 새로운 내용이나 소재를 택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, 배경이나 반전이나 전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일어납니다. 뒤통수를 치는 영화는 아니고, 설정이 빈틈없이 잘 짜여져 있지도 않고, 연출이 아주 뛰어나지도 않습니다만...
이 익숙함이 재밌습니다. 그리고 연출과 각본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다고 하긴 했지만, 사실 초반 20~30분은 괜찮았어요. 가장 마음에 든 씬은 갑자기 추락한 바우어가 자기 옆에 있는 시체를 보는 부분입니다. (이 정도는 스포일러가 아니겠죠?) 이 부분이 왠지 오싹했습니다.
음... 이 재밌는 부분을 뭐라고 딱 설명하기 어렵네요. 피치 블랙 (국내 개봉명 에이리언2020 -_-)이나 세레니티와 비슷한 느낌? 설정이나 스토리, 배경 등이 비슷하다는게 아니라 그냥 그 비슷한 느낌입니다.
흠집을 잡자면 지나치게 친절한 설명이 있겠네요. 전개가 빠른 것도 아닌데 중간에 한참 설명 파트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 부분이 조금 지루합니다. 사실 없어도 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.


